중구의회 송 희 부의장 “구민의 행복 위해 무엇이든 최선 노력”
중구의회 송 희 부의장 “구민의 행복 위해 무엇이든 최선 노력”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1.02.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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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 중구의회 부의장은 의정활동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일은 열심히 하라고 있은 것’이라는 말로 잘라 말했다. 송 부의장은 “구민이 편할 수 있고, 행복한 길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비례대표 초선으로 중구의회 넘버2 자리를 차지한 송 부의장은 ‘자신의 아픔보다는 남의 고통을 먼저 생각하는’ 전형적인 한국 여성이다. 이런 까닭에 송 부의장은 중림동에서 한국청소년육성회 중림동지부장, 새마을부녀회와 한사랑봉사회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매진했고, 결국 ‘자연인’ 송희를 중구의원이자 중구의회 부의장으로 이끌었다.

“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다”는 송희 부의장은 ‘그냥 열심히’라는 말로 그의 의정활동을 규정했다. 구의원에 당선된 후 8개월 동안 그는 최선을 다해 낮이건 밤이건 모든 단체를 ‘열심히’ 찾아 다녔다. 지난 주 끝난 동(洞)신년인사회도 15곳 중 13곳(나머지 2곳은 개인적 중요약속 탓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함)을 다녔다.
송 부의장은 “구의원으로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하는 게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알아보고 생각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구의회 정례회 예결위원회 중 쓰러진 사건도 송희 부의장의 ‘열심히’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당시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지만 예결위 심의안건의 중요성 탓에 입원 대신 회의장을 찾았다가 쓰러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송 부의장에게는 복지 분야가 의정활동의 전부이다. 현재 한약요양학과에 재학 중이며, 자신소유 건물에 이달 말이면 요양원 허가도 나온다. 지난달에는 일상생활 중 틈틈이 써놓은 <야생화> 외 2편의 시가 사단법인 새한국문학회 주관 제65회 신인문학상에 뽑히면서 엄연한 시인으로 이름을 냈다.

송희 부의장은 “병원에서 식물인간으로 지내는 등 3년간 입원했다”며 “이제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니 만큼 차기(次期)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주민을 위해 일을 즐기며 ‘열심히’ 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