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이진아도서관, ‘찾아가는 동화구연’
서대문이진아도서관, ‘찾아가는 동화구연’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1.03.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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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노인데이케어센터 시작으로 매달 2회 방문
▲ 행복한 이야기 엄마의 ‘찾아가는 동화구연’ 전경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에서 운영하는 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행복한 이야기 엄마의 ‘찾아가는 동화구연’을 실시한다.

구세군홍제동노인데이케어센터를 시작으로 매월 2회 방문해 대상에 맞는 동화책을 선정해 도서관 학교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자원봉사자가 동화구연을 실시한다.

행복한 이야기 엄마는 서울시의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에 맞춰 지역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유도와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프로그램 도서관학교 전문교육(동화구연 초급ㆍ중급과정)을 수료한 전문자원봉사자다.

2008년부터 시작된 ‘행복한 이야기 엄마’의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건강, 환경, 예절 등을 주제로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유아들이 좋아하는 구연동화로 풀어 나감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동화구연’ 자원봉사자 이정희 선생(제1기 도서관학교 전문교육과정 수료자)은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인간적으로 엄마로서도 성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희 선생은 현재 소외 계층 및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 등 여러단체에 봉사활동을 하며 전문 동화구연 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관계자는 “찾아가는 동화구연은 여성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그동안 도서관을 방문하고 싶어도 못한 계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도서관은 여성과 지역 사회에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