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오늘의 역사 / [1930년] 최승희 무용 창작 발표회
3월31일 오늘의 역사 / [1930년] 최승희 무용 창작 발표회
  • 시정일보
  • 승인 2011.03.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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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출생의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 씨
최승희는 한국 무용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 예술가’이자 근대무용의 틀을 만든 주인공이다. 일제하에 이미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던 우리 문화계의 큰 별이었다.
일본에서 3년간의 무용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최승희가 1930년 2월 경성공회당에서 제1회 신작발표회를 갖고 3월31일 창작 무용발표회를 가졌다.
1926년 공연차 내한한 일본의 이시이 바쿠 문하생으로 들어가 3년간 그를 사사했으며 1929년 귀국해 `최승희 무용연구소’를 설립, 국내에서만 9차례 무용발표를 가졌다.
하지만 전성기의 화려한 명성과 달리 남쪽에서는 월북 예술가라는 이유로, 또 북쪽에서는 반혁명분자로 1967년 숙청당해 기억속에서 사라져갔다. 때문에 300편이 넘는 작품을 만들었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은 100여가지의 작품명과 흑백사진 등이 몇 점 있을 뿐이다.
吳起錫 기자/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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