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전시관 '안보견학'
천안함 전시관 '안보견학'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1.03.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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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초등학생 200여명 평택 해군2함대 방문
▲ 신연희 강남구청장(오른쪽 첫번째)이 30일 아침 포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천안함 안보현장 견학’을 가는 관내 포이ㆍ왕북 초등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천안함 도발 1주년을 맞아 지난 30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2함대 내 ‘천안함 전시관’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안보 견학을 실시했다.
포이초등학교와 왕북초등학교 재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체험과 산교육을 통해 안보현실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
견학은 천안함 폭침도발로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천안함 영상 및 영화 ‘제2연평해전’을 관람한 후 천안함으로 직접 이동해 천암함과 유품 등을 둘러보고 안보공원으로 새로 꾸며진 해군2함대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해 안보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다고 판단해 올해를 ‘안보교육을 활성화 하는 중요한 해’로 정했”면서 “강남구가 ‘안보1번지’로서 국가안보를 견인할 수 있도록 안보교육 및 안보현장 체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관내 초ㆍ중등학생 및 주민들의 안보교육을 연중 실시함은 물론 최근 각종 사회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여성들을 지역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강남구 여성 예비군’ 창설도 준비 중이다. 또 JSA(공동경비구역), 판문점,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 안보현장을 관할하는 전방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이 생생한 안보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