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모산 숲속여행 생태체험프로그램
강남구, 대모산 숲속여행 생태체험프로그램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1.04.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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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완전한 봄을 맞아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일원동 소재 대모산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을 본격 운영한다.
지난해에만 4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숲속여행’은 대모산 2km 숲길을 2시간 동안 오르며 ‘숲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생태환경ㆍ역사ㆍ문화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기본 코스는 2가지로, △제1코스는 ‘자연학습공원’에서 출발해 ‘생태습지원’을 거쳐 실로암 약수터에 이르는 코스로 오르는 도중에 만나는 오동나무 군락지와 잣나무 군락지에서는 숲이 전하는 향긋한 녹음과 시원한 그늘을 느낄 수 있다. △제2코스는 ‘자연학습공원’에서 ‘옛약수터’와 ‘체력단련장’을 거쳐 ‘독도모형’에 이르는 코스로서 야생화 군락지와 리기다소나무 숲을 만나게 된다.
구는 참여자들을 위해 대모산의 역사와 문화소개, 나무와 풀의 차이점 설명, 폐비닐과 토양의 오염 등 자연생태 해설과 함께 맨발로 숲 걸어보기, 나무의 나이테 관찰하기, 꽃과 나무의 씨앗 찾아보기, 청진기로 나무소리 들어보기, 숲의 향ㆍ소리 들어보기 등 다양한 ‘숲속 놀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운영한다.
구는 또 정해진 코스 외에도 계절과 참가자의 나이에 맞춰 체험 코스를 수시로 조정해 가며 운영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돕고 있다. ‘숲속여행’은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구청 공원녹지과(2104-1921)나 숲속여행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rogram)에서 신청하면 되고 매일 하루 두 번(오전 10시ㆍ오후 2시) 2시간 동안 각각 실시되며 참가자 10~20명을 한 그룹으로 ‘숲 해설가’가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