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3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추가 결정
성내3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추가 결정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1.04.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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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31층 주거·업무·상업 복합건물 2개동 건립
▲ 강동 성내3구역 조감도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서울시가 천호ㆍ성내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결정해 지난 14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천호ㆍ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중 지역 주민의 개발의지가 높은 성내3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추가 결정됨에 따라 천호성내지구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 동남생활권의 중요한 위치에 입지하고 있는 천호ㆍ성내지구는 지하철 5ㆍ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과 천호대로, 선사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인 반면 도시관리체계가 미흡하고 부족한 도시기반시설로 인해 대형상업, 업무, 문화 등의 기능이 유입되지 않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 지역의 토지이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도시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상업ㆍ유통ㆍ업무 등의 도시기능을 집중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서울시는 2005년 12월 제2차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 2008년 12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ㆍ고시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2월10일 지구 내 존치정비구역 중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강한 천호4ㆍ성내4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결정된데 이어 이번에 성내3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추가 결정됨으로써 그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천호ㆍ성내지구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 결정에 따라 성내3구역은 토지면적 6494㎡에 지상31층(최고높이 140m), 최대용적률 800%를 적용해 주거ㆍ업무ㆍ상업용도의 복합건물 2개동이 들어서게 되며, 총 지상연면적 3만9772㎡ 중 상업시설 7768㎡, 업무시설 1만5620㎡ 등 전체 58.8%에 해당하는 2만3388㎡를 상업ㆍ업무 중심으로, 나머지 41.2%는 주거용으로 건립하게 된다.

성내3구역에 건립되는 전체 세대수는 종전 125세대에서 15세대가 늘어난 140세대로 그중 전용면적 60~85㎡의 중형 평형을 대폭 줄이고(88세대→34세대) 당초 계획에 없던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을 전체세대수의 40%인 56세대를 건립함으로써 서민주거안정과 주민재정착에 기여하게 되며 전용85㎡ 이상의 대형평형도 50세대를 건립한다.

특히 천호대로 하부에는 현재 1551면의 공영주차장이 설치돼 있으나 평균이용률은 60% 수준으로 주차면수를 일부(206면) 줄여 보행통로 및 지하광장을 만들고, 성내3구역 내의 선큰광장(면적 677㎡)과 연결해 천호역에서부터 성내3구역까지 전천후 지하 입체 보행가로를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를 제공한다.

한편 성내3구역은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매입해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17년 입주가 예상되며, 천호ㆍ성내지구의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직주근접을 실현하는 동남생활권의 대표적인 첨단 업무중심 복합도시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