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가 작년보다 4.2% 올라
서울시 물가 작년보다 4.2% 올라
  • 시정일보
  • 승인 2004.11.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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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9월 대비 63% 인상돼 상승폭 가장 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서울의 소비자 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다. 전국 평균은 3.8%였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국 평균(115.9)보다 높은 117.7로 조사됐다.
비목별로 살펴보면 가구집기와 가사용품, 교통, 통신, 기타 잡비는 하락했으나 도시가스와 취사용 LPG를 비롯한 광열-수도부문, 식료품, 교양오락비가 상승해 전달보다 0.2% 올랐다.
상품 성질별로는 농수축산물과 공업제품이 0.3% 올랐다. 이 중 귤 63%, 사과 43.8%로 많이 비싸졌고 배추와 무는 각각 33.8%, 42.7% 내렸다. 도시가스요금은 5.6%, 승용차 임차료는 4.9%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생필품을 위주로 산정된 생활물가는 전달보다 0.3%, 전년 같은 달보다 6.4% 올라 체감 인상폭이 컸다. 또 계절적 변동이 큰 어개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는 9월 대비 1.2% 상승했고 지난해 10월과 비교할 때는 7.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