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문화제 ‘볼거리 풍성’
청룡문화제 ‘볼거리 풍성’
  • 시정일보
  • 승인 2004.11.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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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원, 10월31일 어가행렬·노래자랑 다채

동대문문화원(원장 김영섭),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위원장 김영섭)에서는 지난 10월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용두동에 소재한 용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500여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청룡문화제를 개최했다.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 동대문문화원 주최 서울시와 동대문구 후원, 장이산업주식회사, 도시건업, (주)교보생명, (주)원영전력, (주)동양CDC, 동대문케이블방송 협찬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장에는 관내 국회의원과 정당대표를 비롯 동대문구청장 및 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구의원, 내빈 등 40여명이 함께 자리하여 전통문화 재현행사를 한층 빛나게 했다. 농업국가였던 조선왕조 태종 때 한양에 5방토룡단을 설치하고 용신(龍神)에게 제사를 지냈던 실록을 근거로 용두동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하여 거행해온 동방청룡제는 이젠 동대문구의 지원아래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어가행렬로 시작하여 국왕이 폐백을 내림으로써 동방청룡제 제사를 봉행하는 의식으로 시작하여 민속공연과 주민노래자랑, 초청연예인의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가 곁들여져 청명한 가을날의 하루가 지역주민들 모두에게 흥겨운 한마당 큰 잔치로 승화된 모습의 행사로 이어졌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