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연세대 이한열군 최루탄 맞고 혼수상태
1987년} 연세대 이한열군 최루탄 맞고 혼수상태
  • 시정일보
  • 승인 2011.06.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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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오늘의 역사

▲ 연세대 시위 도중 경찰의 최추탄에 맞은 연세대생 이한열씨를 이종창씨가 부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사진기자 정태원씨 촬영)

1987년 6월9일 연세대 경영학과 2년 이한열군이 교문 앞에서 시위도중 전경이 쏜 최추탄에 머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전두환 대통령의 5공 정권 마지막 해인 1987년은 연초부터 심상치 않았다.

국민들은 당시 민정당이 노태우 대표를 후보로 선출해 간접선거 방식인 이른바 체육관 선거로 정권을 연장하려는 데 거세게 저항했다. 게다가 2월의 박종철 곰누치사사건과 이른바 4.13호헌조치는 학생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학생시위가 절정에 다다를 무렵 시민단체들은 학생들과 연합해 ‘박종철군 고문살인 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를 6월10일 전국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당시 연세대 2학년생이던 이군은 이 대회의 일환으로 전날인 6월9일 연세대 교문앞에서 벌러진 시위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이군은 27일만인 7월5일 새벽 2시5분 끝내 사망했다. 이한열군의 죽음은 한 대학생의 단순한 죽음이 아니었다.

한국 현대사에 하나의 분수령을 이룬 ‘6월항쟁'의 처절하고 비장한 마무리였다.

국내
2005 노인과 여성 21명을 연쇄살인한 유영철 사형 확정
2004 서울시교육청, 서울 초중고 '차렷, 경례!' 구령 퇴출키로 발표(7월1일부터 실시)
1996 충북진천에 보탑사 3층 목탑 준공
1981 미국 하버드대학에 한국학연구소 설립
1970 서울지하철 건설본부 발족
1966 야당의 박한상 의원 길거리에서 피습
1962 제2차 통화개혁 발표
1947 치아의 날 제정
1899(조선고종 36) 독일의 하인리히 국왕 군하으로 인천 도착

해외
1984 서방정상회담, 런던 경제선언 채택하고 폐막
1983 영국 총선서 보수당 압승
1975 필리핀-중국 수교
1870년 영국 작가 찰스디킨스 사망
1860 <피터팬>을 지은 영국의 작가 바리 출생
68 네로 황제 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