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떠나자 한강으로!
여름이다, 떠나자 한강으로!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1.06.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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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1일 뚝섬·여의도·광나루 야외수영장 개장

여의도 한강공원 물놀이장


성인 기준 입장료 5천원
도시락·간식 반입 가능

 

‘휴가’를 부르는 계절, 여름이 본격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서울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무더위 탈출법으로 ‘매력만점의 피서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7월1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하는 뚝섬ㆍ여의도ㆍ광나루ㆍ망원한강공원 야외수영장과 난지한강공원 강변물놀이장이 더위탈출의 핵심. 잠원ㆍ잠실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7월 중순 개장한다.

서울시는 시는 지난 3월부터 광나루ㆍ뚝섬ㆍ잠실ㆍ잠원ㆍ여의도ㆍ망원 한강공원 6개 야외수영장과 난지 물놀이장 수질정화를 위해 여과기 일체 재정비를 비롯 노후된 수조를 보수하는 등 시설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수질ㆍ안전ㆍ위생ㆍ운영상태 등 각종 준수사항과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개장부터 폐장까지 매일 수영장ㆍ물놀이장 점검 T/F팀을 운영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영장별로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 수영장 이용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했다. 성수기 집중적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뚝섬ㆍ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에는 이동형 화장실 2동을 각각 추가로 설치해 편의를 도모했고, 다른 수영장에 비해 접근이 다소 불편했던 잠원수영장 주변에는 기존의 잠원나들목 외에 추가로 신반포나들목을 설치했다.

각 야외수영장에는 선베드가 마련돼 있으며 사용료는 1일 5000원이다. 이와 함께 개별적으로 음식을 준비해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확보돼 있어 외식에 대한 비용부담 없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 뚝섬한강공원 물놀이장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은 유수풀(뚝섬), 아쿠아링(뚝섬ㆍ여의도), 스파이럴터널(여의도) 등이 설치돼 물놀이의 재미를 더한다. 뚝섬수영장에는 물이 계속적으로 흐르는 유수풀과 그 위로 목교가 설치돼 있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심 0.3~1.2m 정도의 유수풀에서 물길 따라 떠다니며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한강공원 수영장만의 매력이다.

특히 뚝섬수영장에는 선베드와는 별도로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부근에 전용 선탠장도 마련돼 있다. 100여개의 선베드와 함께 탈의실, 샤워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입장료는 5000원.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는 물놀이 외에도 목재데크 주위로 모래사장이 펼쳐 있어 바닷가 백사장을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세족장 2개소가 주변에 설치돼 있어 모래놀이 후 손발을 쉽게 씻을 수 있다.

8월28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는 한강공원 6개 야외수영장 1일(오전 9시~오후 8시)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어른 5000원이며, ‘6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6세 미만은 무료.

한편 지난 한해 한강야외수영장을 찾은 시민은 62만명에 이른다.
林志元 기자 /
jw8101@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