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별난 복지' 차별화 전략
강동구 '별난 복지' 차별화 전략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1.07.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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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ㆍ장애인ㆍ청소년 프로그램 공모, 11개 우수제안 선정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서 단편적이고 획일화된 복지서비스가 아닌 주민들의 세분화된 복지 욕구를 반영하는 차별화ㆍ창의적 복지서비스가 펼쳐진다. 구는 지난 5월 한달간 관내 비영리 민간 사회복지기관, 시설, 단체를 대상으로 노인, 장애인, 아동ㆍ청소년 등 분야별 ‘복지 맞춤형 우수 프로그램’을 공모, 총11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 맞춤형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는 총 16개 기관에서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총11건(노인3, 장애인2, 아동ㆍ청소년4, 북한이탈주민, 위기가정)의 우수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한 것.

노인복지 프로그램으로는 △노인 자원봉사자를 녹색지도사로 양성, 경로당을 방문해 미니정원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한 환경개선 및 정서치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녹색의 힘 I love 강동’ △노인들의 건전한 이성교제와 인식개선을 위한 미팅 프로그램 ‘황혼의 멋진 만남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두 번째 LOVE 만들기’가 선정됐다.

장애인 및 탈북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장애인ㆍ비장애인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풋살 경기대회 ‘Dream Happy! 도전 풋살!’을 비롯 △북한이탈주민의 초기정착 지원프로그램으로 1:1 멘토링 결연 가정맺기, 동포애나누기, 사례관리 및 전문상담서비스가 제공되는 ‘함께해요! 해피투게더’ △소외 아동의 심리ㆍ정서적 불안, 충동적 감정표현을 음악을 통해 치료, 정서적 안정,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프로그램 ‘행복한 소리’ 등이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특성에 적합하고, 점점 다양화하고 세분화된 주민들의 복지수요 욕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복지기관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기획 프로그램을 발굴ㆍ확대해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은 7월부터 기관별로 사업이 시행되며, 구는 따뜻한겨울보내기 캠페인 성금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으로 총 5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업을 장려할 계획이다. 또 복지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공모사업을 정례화해 민간복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희오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다양하고 새롭게 표출되는 취약계층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업의 효율성과 독창성 등을 고려해 수요자 중심의 우수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