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연애하고 시와 사랑하라”
“시와 연애하고 시와 사랑하라”
  • 백인숙 기자
  • 승인 2011.07.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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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리 시인 ‘詩 치유학-지친 삶을 다독이는 언어의 연금술사’ 출간

 

[시정일보 백인숙 기자] “시 치유란 상대방에 맞는 시를 선택해서 낭송하게 하거나, 혹은 시를 쓰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시를 통해 자아를 점점 밝고 아름다운 세계로 함께 여행하게 하는 것이죠.”

시인이자 연극인, ‘하리온 뮤직’ 대표로 열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하리 시인이 ‘詩 치유학-지친 삶을 다독이는 언어의 연금술사’을 출간했다.

스타북스(총399쪽, 1만5000원)에서 지난 15일 출판한 이 책은 1파트-시 치유란? 2파트-삶의 조각들, 3파트-마음의 레시피, 4파트-행복 바이러스, 5파트-시 낭송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김하리 시인은 “시와 연애하라, 사랑하라, 그리하면 행복해진다”고 늘 외친다. 그래서 그녀는 ‘시 치유사’가 됐고 한국최초 예술치유 사회교육원 1호 교수가 됐다.

‘시 치유’는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미국, 영국, 독일 등 서양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역이다. 시 치유는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인 것들을 예술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게 만든다.

김 시인은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것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생길 때 삶에 의욕도 생기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에 열정을 다할 수 있다”며 “시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절망 속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대학에 시 치유학과를 개설하고 시 치유사를 많이 배출해 당당한 직업으로 정착시켜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국최초 예술치유 사회교육원 1호 교수로, 1급 장애우들에게 시 쓰는 법을 교육하고 낭송하게 하며 새로운 삶을 선물했던 김하리 시인은 서울예술대학 극작과와 수도침례신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세 여자 이야기> 등 수필집과 <응시>, <사랑탈출>외 시집 다수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