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원장의 무병장수이야기 /여성 불임
김영섭 원장의 무병장수이야기 /여성 불임
  • 시정일보
  • 승인 2011.08.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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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32세 Y부인은 결혼한 지 4년이 되도록 임신을 하지 못해 초초한 심정으로 필자를 찾아왔다.
월경이 없어 고민하던 Y부인은 치료 후 현재 아기를 낳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

Y부인은 처음에 무월경증으로 6개월간의 복약 끝에 월경(대상월경)이 있었고 2년째에 겨우 진짜 월경이 있게 됐다. 바로 그 후에 기다리던 아기(장남)를 출산하게 됐다.

Y부인은 처음 초진시 월경불순 증세가 있어 자세히 문진을 한 결과 호르몬 주사를 하지 않으면 월경이 전혀 나타나지를 않는다는 것이었다. 초경은 중학 1학년 때 있었고 중학 2년에서 여고 1년까지는 한 달에 2회 정도 표적만 보여 전문병원에서 호르몬제 치료를 받았으나 여고 3년 때에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몸을 냉하게 한 탓인지 그 이후 월경이 아주 끊겼다고 했다.

평소 맥이 약하고 하복부는 항상 긴장상태였다. 유방은 탄력성이 약하고 입이 잘 타고 손이 거칠었다. 적은 식사를 하고 물을 자주 마셨다. 몸이 냉해 겨울이면 동상에 잘 걸리는 점을 참작해 과일종류와 찬음식을 줄여먹도록 당부하고 보혈온경제를 2개월 정도 투약했더니 점차 유방에 탄력감이 생겼다.

그 뒤 Y부인은 손발에 열기도 돌고 건강이 호전됐으나 기다리는 월경은 없고 색깔이 묽은 냉대하 같은 것이 때마다 비쳤다. 그래서 호르몬기관을 더욱 강화하는 처방과 허약성 체질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처방을 바꿨다.

그 후 20일간 복약하는 중 10일째 되는 날에 갑자기 코피가 나기 시작하더니 자주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놀라워했다. 필자는 내심 반가웠다. 좋은 증조였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대상월경이라고 해서 월경대신 코피로 역류돼 나오는 것이며 가까운 시일 안에 월경이 있을 증조라고 설득했다.

자신을 얻은 Y부인은 열심히 복약을 계속한 결과 1개월 후 놀라울 정도로 월경이 많아지고 건강도 회복됐다. 또 체중이 48kg이 되면서 월경이 매달 있고 곧 임신 2개월이란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