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토지세 기한납부 1% 낮아져
종합토지세 기한납부 1% 낮아져
  • 시정일보
  • 승인 2004.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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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상승에도 미납 폭 적어…납세의식 성숙․가산금 부담 이유로
서울시 땅 소유자들의 종합토지세 기한 내 납부율이 예상보다 적은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서울시는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작년에 개별공시지가가 큰 폭(23.7%)으로 상승했고, 정부의 보유세 강화방안으로 추진한 과표적용비율이 인상(7.7%)돼 2004년 종합토지세가 평균 39.5%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급등, 경기불황으로 종합토지세 징수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종합토지세 납기 안 징수율은 작년 94.6%에 비해 1.1% 낮아진 93.5%이다. 자치구별 징수율은 금천구가 96.8%로 가장 높고 중구 96.3%, 영등포구 96.1%, 송파구 95.2%, 용산구 94.5% 순이다. 반면 은평구는 88.3%로 징수율이 최하위였고 동작구 89.4%, 성북구 89.7%, 노원구 90.4% 등 17개 자치구가 서울시 평균을 밑돌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성숙한 납세의식과 납기에 납부하지 않으면 5%의 가산금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미납자는 이달 말까지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etax.seoul.go.kr 또는 서울시 세금)으로 납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