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원장의 무병장수이야기 /자궁하수증
김영섭 원장의 무병장수이야기 /자궁하수증
  • 시정일보
  • 승인 2011.09.01 13:55
  • 댓글 0

[시정일보]인체의 질병 중에서 하수로 인해 고생하는 예가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위하수증이라 할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는 자궁하수라는 것이 있다.

‘자궁하수증’이란 자궁질부가 질입구까지 하수되고 혹은 자궁의 경부와 자궁체부까지도 질입구 밖으로 탈출되는 것을 말한다.

이 병은 자궁의 여러 인대의 이완과 회음부위 열상, 전체 자궁기능의 부전 아니면 복부에 물이 차거나 난소나 자궁의 종양 등에 의해 많이 생긴다. 나이가 지긋할 때 생길 수 있으나 요즘에 와서는 젊은층에도 상당수가 있는데 또 다른 원인도 있겠으나 임상적으로 볼 때 소파수술 후 가볍게 생각하고 부주의 때문에 염증이 자주 오고 결국 기능이 약해지면서 하수가 많아 허리가 아프고 하복부에 자주 통증이 오면서 월경이상이나 대하가 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39세로 3남매의 어머니인 H부인은 1년여 전부터 부부관계 때 자궁의 통증을 느끼고 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본 결과 심한 자궁하수가 있고 작지만 자궁근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또 어깨쑤심, 귀울림, 두통, 전신권태, 요통 등의 증상이 있고, 체질적으로 알레르기의 경향도 있었다. 때때로 가벼운 두드러기도 발생한다고 했다.

그래서 자궁계통에 많이 쓰이는 약 중에 허증에 쓸 수 있는 처방을 투여한 결과 3주정도 복용하고 재차 내원했을 때 전신증상이 좋아졌다고 했다. 자궁이 아래로 처지는 느낌도 적어지고 기분이 좋아졌기에 같은 처방으로 1개월 반 복용한 결과 자궁하수의 자각증은 거의 없어졌고 부부생활에도 고통이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