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운동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희망운동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 정칠석
  • 승인 2011.09.22 14:10
  • 댓글 0

강서구, 김포세관 몰수품 희망운동화 2236켤레 기증받아 나눔 실천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김포세관(세관장 김용현)으로부터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관내 소외이웃을 위해 희망운동화를 기증받아 상표를 제거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8일 김포세관(세관장 김용현)으로부터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관내 소외이웃을 위해 희망운동화를 기증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희망운동화는 그동안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온 가짜상표 부착 운동화를 김포세관이 전량 몰수하고 구가 노인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가짜상표 제거 인력을 지원 탄생했다.

이번 기증식은 8일 구청 앞마당에서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 김포세관장, 강서푸드뱅크 대표, 복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희망운동화는 지난 3월부터 가짜상표를 제거한 운동화 2236켤레를 강서푸드뱅크가 기증받아 강서푸드마켓과 관내 10개 복지관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주민 등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전달했다.

몰수된 운동화가 희망운동화로 탈바꿈하게 되기까지는 김포세관의 노력이 컸다. 대부분 폐기처분하던 것을 김포세관이 관세청과 상표권자, 검찰의 동의를 얻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지난 3월 김포세관과 ‘지역사회공헌사업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상표를 제거할 어르신 인력을 5개월간 지원한 결과다. 특히 구는 이번 사업이 일시적인 일회성 사업이 아닌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김포세관과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희망운동화는 김포세관의 몰수품 폐기비용에 절감을 가져다주었으며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본 사업은 폐기되던 압수물품을 재활용하여 저소득주민에게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주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