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올 겨울 폭설 문제없다
서대문구 올 겨울 폭설 문제없다
  • 시정일보
  • 승인 2004.11.19 09:48
  • 댓글 0

올 11월15일∼내년 3월15일 제설대책기간


상황실 체계적 운영 5개 지원반 구성 완료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올 겨울 강설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체계적이고 완벽하게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우선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강설에 대비한 인원·자재·장비를 완벽히 갖추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구는 먼저 제설대책 기간동안 제설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총 5단계 상황을 설정했다. 평상시·보강시·1단계·2단계에는 토목하수과 및 각 실과동에서 대기근무 하고, 대설경보가 내려지는 3단계에는 구청 3층 대회의실에 제설대책 본부를 마련해 눈 치우기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구는 또 체계적인 상황실 운영을 위해 제설대책반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제설지휘반 △분석지원반 △행정지원반 △교통대책반 △홍보대책반 등 총 5개의 반을 구성했다.
이번 구성한 제설지휘반에서는 시간별 기상, 강설량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피해상황을 수시로 접수하는 등 제설작업을 총괄 지휘하게 되며, 분석지원반에서는 제설작업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대형건축공사장의 제설작업 등 재해발생요인을 제거하며 각종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또 행정지원반에서는 폭설로 인한 복구업무 지원, 제설대책 사전점검, 제설작업 실태점검 등을 행정적으로 처리하게 되며, 교통대책반은 폭설시 버스 우회노선 및 마감시간 연장 등 교통상황에 대한 대책과 관리를 맡게 된다. 마지막으로 홍보대책반에서는 폭설시 시민에게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각종 예·경보 및 피해상황을 보도하게 된다.
구는 또 눈이 내릴 경우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4곳을 제설차량 운행 노선으로 정해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토록 하고, 폭설시 간선도로는 직원 1205명이 제설함 55개가 설치된 책임지역의 쌓인 눈을 해결하도록 하는 등 7곳의 상습결빙지역에 대해 83명의 직원이 7조로 나뉘어 제설작업을 하게 된다.
또 1조 2명으로 편성된 ‘제설 기동순찰대’를 운영해 무악재, 연희동, 고은고개 등 간선도로 14개 노선과 관내 취약지점을 수시로 순찰해 상황실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구는 한편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를 위해 ‘내집앞, 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21개동 280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율제설반’을 편성해 강설시 염화칼슘 및 모래주머니를 지원, 지정된 자기집주변의 일정기간에 대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