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문화예술특구' 염원을 담아
서초구 '문화예술특구' 염원을 담아
  • 정응호
  • 승인 2011.10.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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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초골 문화예술 축제, 29일 예술의 전당서 개막

-젤로소 윈드 오케스트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 안치환 공연 등

[시정일보] 서초구를 문화예술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염원으로 마련된 <서초골 문화예술축제>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메카인 예술의전당에서 첫 회를 개최하게 됐다.

축제는 오는 29일 서초1, 2, 3, 4동 주민자치위원회 공동주최로 예술의 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 백석대학교, 국립국악원 등 서초골이 자랑하는 수준 높은 예술인과 서초동 악기마을 21개 단체, 서초구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클래식 음악회, 팝스콘서트,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예술의전당 정규 공연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펼쳐진다.

특히 요즘 주민 손으로 직접 지역축제를 만들어 가는 트렌드에 맞춰 서초1~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축제 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접 꾸려 더욱 특별한 축제로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는 식전행사인 사물놀이와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1부,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되고, 별도의 부대행사는 이틀전인 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예술의전당 앞 서초3동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1부 공연에서는 서초동 주민이 주축이 된 50인조 아마추어 예술단체인 젤로소 윈드 오케스트라가 꾸미는 클래식 음악회와 주민대표의 협연이 있고, 이어 유명 뮤지컬 「맘마미아」와 「시카고」의 대표곡을 부를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2부 공연에서는 초청가수 안치환의 무대를 시작으로 젤로소 윈드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주민대표가 부르는 가곡과의 협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마지막에 경품추첨 시간도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10월 27일(목), 28(금)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앞 서초3동 악기마을 야외공간에서 거리음악회(런치콘서트 12시30분, 오후콘서트 오후3시30분)를, 악기매장의 실내 뮤직홀 7곳에서 미니음악회(야간콘서트 오후7시30분)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 악기마을에서는 악기체험과 무료 악기수리 행사(문의:585-2533)를 진행하고,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악기 소품이나 열쇠고리 같은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서초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특구 사업이 하루 속히 시행되길 염원하는 주민과 예술인들의 바람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치뤄지는 축제로, 서초골이 가지고 있는 문화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