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자원재활용 체험
마포구,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자원재활용 체험
  • 임지원
  • 승인 2011.11.01 16:02
  • 댓글 0

11월5일ㆍ6일ㆍ12일…가구 리폼에서부터 지하철 광고판으로 이어폰 줄감개 만들기까지 재활용품의 변신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이어 오는 5일과 6일, 12일 5회에 걸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재활용을 기반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관내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자원재활용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에는 서울형 사회적 기업 ‘문화로놀이짱’(성산2동 소재), ‘터치포굿’(대흥동), ‘동그라미’(상암동) 등에서 참여해 다양한 재활용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문화로놀이짱’은 버려진 가구와 목재를 재활용해 가구와 소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축제 기간 가구수리병원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가구디자이너들이 수리상태에 따라 재료비만 받고 고장 난 가구들을 고쳐주며, 간단한 수리요령까지 알려준다. 또 수거 후 손질된 의자 및 작은 가구들을 저렴한 값으로 구입하거나 교환하는 가구교환시장도 연다.

‘폐현수막 가방’으로 유명한 ‘터치포굿’은 행사기간동안 버려진 지하철 광고판으로 이어폰 줄감개(이어폰 와인더)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료비 1500원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와인더를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재사용ㆍ재활용 의류, 소품, 도서 등을 판매하는 ‘동그라미’는 현장에서 의류를 리폼 해 토시나 정리주머니 같은 소품으로 만들어주고, 재활용 의류를 전시ㆍ판매하며 기증도 받는다.

그밖에도 행사 기간 내 마포구 자전거이동수리센터에서 고장 난 자전거를 가지고 직접 자전거를 고쳐주기도 한다. 자전거 안전점검, 브레이크, 기름칠, 공기주입, 기어세팅, 펑크 등 간단한 경정비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며 튜브ㆍ타이어ㆍ기어줄 교체를 비롯해 브레이크 수리 및 교체 등은 부품값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기업들의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행사의 일환”이라며 “무심코 버려지는 자원들이 재사용됨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할 뿐 아니라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새로운 생각과 태도를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