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행정생산성 전국최고
충북 청원군 행정생산성 전국최고
  • 방용식
  • 승인 2011.1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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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고양시‧군산시‧구미시 順, 성동구 ‘내부관리’ 우수상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전국 기초단체 중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 청원군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부산 기장군, 경기 고양시, 서울 성동구 등 25곳도 행정 생산성이 높았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한국생산성본부, 16개 시‧도와 함께 개발한 생산성지수(Productivity Index)를 자율 응모한 18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밝혀졌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제1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시상식을 열고 충북 청원군 등 25곳에는 정부표창을, 서울 송파구 등 15곳에는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을 수여했다.

수상기관을 보면 대상을 수상한 충북 청원군 외에 부산 기장군, 경기 고양시, 전북 군산시, 경북 구미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내부관리 부문에서 경기 의왕시‧이천시, 제주 서귀포시, 서울 성동구, 광주 북구, 인천 연수구, 전북 완주군, 전남 고흥군, 전남 강진군, 경북 봉화군이 수상했고 사업성과 부문에서는 경기 안양시, 강원 원주시, 전남 광양시, 부산 해운대구, 광주 광산구, 대전 유성구, 대구 중구, 경남 하동군, 충북 증평군, 전남 장흥군이 받았다. 으뜸행정상은 부산 사하구와 경기 부천시‧구리시 등 10곳이 수상했고 서울 송파구‧마포구, 경기 양주시, 강원 춘천시 등은 15곳은 한국생산성운동본부 회장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은 생산성지수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고 특히 선진 자치행정구현 분야와 지역소득기반 강화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부산 기장군은 효율적 지방행정운영 분야, 경기 고양시는 지역생활여건 향상분야, 전북 군산시는 지역소득기반 강화 분야, 경북 구미시는 선진자치행정 구현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보였다.

지역별 우수사례를 보면 부산 사하구는 산동네였던 감천마을을 주민과 예술가의 협력을 통해 문화마을로 조성하고,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였다. 경남 통영시는 청소년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Bridge To the World)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대상국가 및 탐방계획 등을 직접 실행하는 해외탐방기회를 가졌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가 각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열고 성을 다하는 것이 대한민국 발전의 출발점이다”며 “더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전체 시‧군‧구를 대상으로 생산성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