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복지전광판' 시선집중
남양주시 '복지전광판' 시선집중
  • 방동순
  • 승인 2011.12.01 15:19
  • 댓글 0

전국최초 설치, 200여개 서비스 제공내역 공개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전국 최초로 한눈에 보이는 ‘복지전광판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전광판은 정부 16개 부처에서 추진하는 290여개 복지사업 중 지자체를 통해 지원되는 사업에 대해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지원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는 복지전광판에 복지대상자 현황, 각 부서와 희망케어센터,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되는 각종 복지급여, 보건복지서비스 등 200여개 항목에 대한 서비스 제공내역을 시민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위기가구의 사례관리와 복지 현장의 자원봉사 이야기 등 희망을 나누는 남양주시 복지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희망케어 후원의 집 서비스, 시민들의 1인1계좌 후원 동정도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정책이 따로 진행돼 서비스의 중복과 누락, 부정수급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복지예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9일 오후 3시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화도읍 마석우리 292-2)에서 개통식을 가진 이 전광판은 제1단계 사업완료 결과로 복지 지원내역을 클라이언트별, 사업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우선 공공부문과 희망케어센터,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고 있다.

또 동부희망케어센터는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드림스타트센터, 신용불량자에게 새 희망을 주는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소, 미소금융 상담소, 노인일자리 제공을 위한 실버카페, 고혈압·당뇨병을 관리해주는 건강관리센터, 청소년상담 지원센터, 푸드마켓 등이 모여 있어 보건·복지·고용 등의 종합복지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곳으로 개통식행사의 의미가 크다.

이석우 시장은 “이 프로그램은 복지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또 하나의 도전이다”며 “복지예산이 증가되고 있지만, 역으로 복지체감도는 떨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그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한눈에 보이는 복지전광판’ 구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롤모델인 남양주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