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가족 제3회 길쌈경연대회
서울문화가족 제3회 길쌈경연대회
  • 오기석
  • 승인 2011.12.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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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문화원 정부순 씨 大賞 영예

▲ 11월30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던 ‘제3회 길쌈경연대회’에서 참자가들이 길쌈하는 모습.
[시정일보-오기석 기자]서울문화원협회(회장 이경동)는 지난날 30일 중구구민회관에서 ‘2011년도 서울문화가족 제3회 길쌈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경동 회장을 비롯해 김영섭 동대문문화원장, 박인호 은평문화원장, 김대섭 영등포문화원장, 김태웅 중랑문화원장과 사무국장, 서울문화가족 및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3회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씨아, 활타기, 물레잦기, 다듬이 등의 과정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심사에는 원주목화체험마을, 문경새재 아리랑 보존회 지도강사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는 총 20명이 입상했으며 영예의 대상(서울시장상)에는 영등포문화원 정부순 씨가 최우수상(서울시문화원협회장상)에는 성북문화원 임필임 씨와 은평문화원 이명숙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경동 회장은 “우리 조상들의 채취와 정서. 정신적 가치까지 포함돼 있는 전통길쌈의 맥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길쌈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서울문화가족의 참여율과 관심도가 저조하나 앞으로 길쌈경연대회가 서울문화가족의 즐거운 경연장이 되도록 좋은 의견을 반영해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쌈경연대회는 우리 조상들의 두레에서 보는 협동정신과 같은 훌륭한 정신적 가치를 이어 나가고,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 고취를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吳起錫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