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물류정보망 공유
韓-中-日 물류정보망 공유
  • 이상민
  • 승인 2011.12.08 14:22
  • 댓글 0

국토해양부, 부산항과 중국 닝보ㆍ저우사항-일본 요코하마ㆍ도쿄항과 연계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6일 중국 절강성 항저우에서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 개막식’을 갖고, 한·중·일 삼국간 물류정보 공유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우리나라는 국토해양부 박종흠 물류정책관 등 15여명, 중국측은 웡멍용 교통운수부 부부장 등 200여명, 일본측은 국토교통성 카토 유키오 항만물류 심의관 등 20여명이 각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한·중·일 물류정보 공유는 각국 정부와 전문가 그룹의 연구와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동북아 물류정보 서비스 네트워크(NEAL-NET)’구축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 본격화됐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우리나라의 ‘부산항’, 중국의 ‘닝보·저우산 항’, 일본의 ‘도쿄·요코하마 항’ 등 삼국의 주요 항만간에 기항하는 선박의 입출항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선명, IMO 번호, 호출번호 등을 이용해 선박의 입출항 조회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각국이 운영하는 ‘물류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제공하게 되며, 앞으로 적용대상 항만과 서비스 콘텐츠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중국은 물류정보시스템(LOGINK), 일본은 컨테이너 물류정보시스템(COLINS)을 운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중·일 닐넷(NEAL-NET)이 완성되면 선사·터미널·운송사·화주 등 이용자들의 폭넓은 니즈 반영과 업무 효율성이 이루어지며, 공급사설망 차원에서 이용자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고 “이에 따른 정보 관리비가 연간 400억여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 개막식과 함께 삼국 고위 정부 당국자로 구성된 공동운영위원회(Joint Steering Comm ittee)는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 2011년에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2012년 사업계획을 협의했다.

삼국 고위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수출입 컨테이너의 현황정보의 공유 △운송되는 위험물 정보 공유를 위한 연구 △물류통계를 닐넷 홈페이지를 통한 공유 △EU 지역과의 물류정보공유를 위한 협의 시작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李相旼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