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출판기념회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출판기념회
  • 백인숙
  • 승인 2011.12.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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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700여명 참석 성황

▲ 저서 '소중한 연인에게 보내는 한장'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대식 전 부위원장.
[시정일보]김대식 전(前)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8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저서 ‘소중한 연인에게 보내는 연탄 한 장’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설대우 중앙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엔 한나라당 안경률·진수희·권택기·이군현·장제원·권영진 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친이계 인사를 포함,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7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코트디부아르 등 외국 34개국에서 김 전 부위원장과 인연을 맺은 지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류우익 통일부장관 등 각계 인사들의 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사가 진행됐는데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김 전 부위원장이 전남도지사로 출마, 두자리 수 득표율을 올린 것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했다.

이어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 정치가 이대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새로운 정치를 열지 않으면 국가와 국민이 불행해진다. 이런 시점에서 김대식 부위원장은 정말 성실하고 옳은 일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김대식 같은 사람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16년간 어렵게 살다 부산 영도로 건너와 지낼 때 추운 겨울날 '연탄 한 장' 땔 돈이 없어 냉방에서 많이 울었다"며 “그때 주인집 딸이 연탄 한 장을 갖다 줘 정말 따뜻하게 잤던 기억이 지금까지 남아 그때 고마웠던 여학생 마음처럼 이사회도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되길 바라며 연탄 한 장으로 책 제목을 정했다”고 말했다.

또 “추운 겨울, 연탄 한 장 덕분에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었듯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욕망의 정치가 아닌 감동의 정치를 펴겠다”고 강조하며 “가장 밑에서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그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白仁淑 기자 /beakihnsuk@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