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구조대 ‘바쁘다 바빠’
서울119구조대 ‘바쁘다 바빠’
  • 방용식
  • 승인 2012.0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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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마다 1번꼴, 1만9119명 구조…119구급대 77초마다 출동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지난 한해 서울시119구조대는 5분마다 출동해 1만9119명을 구조했고, 119구급대는 1분17초마다 출동해 27만4687명에게 응급처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1년 재난사고 119 소방 활동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5526건(하루 평균 15.1건)의 화재가 발생해 193명(사망 28, 부상 165)의 인명피해와 143억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그러나 화재발생건수는 2010년 대비 3.9%가 증가했지만 인명피해는 16.1%가 줄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45.7%인 25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유형은 담뱃불 1194건, 음식물 조리 572건, 불씨 등 방치 228건이었다.

119구조대는 하루 평균 259.6건 꼴인 9만4738건에 출동해 7만7634건에 대한 안전조치와 함께 1만9119명을 구조(사망 301, 부상 3456, 안전구조 1만5362)했다. 이는 구조출동은 5분마다, 안전조치는 6분마다, 인명구조는 27분마다 1번인 셈이다.

2010년 대비 구조출동은 15.0%, 안전조치는 17.1%, 구조인원은 16.5% 늘었고 자살‧실종‧가출 등 가족신변 확인용 위치추적 구조출동이 전년보다 66.4% 증가한 2만800건에 달했다. 구조출동 건수 순위는 화재가 17.1%(1만6207건)로 가장 많았고 실내 갇힘 12.3%(1만1676건), 승강기사고 4.5%(4272건), 교통사고 4.2%(3391건), 수난사고 1.5%(1424건), 산악사고 1.3%(1281건) 순이었다.

119구급대는 하루 1120건, 4만9800건을 출동했다. 이는 1분17초마다 1번꼴이며 병원이송 27만297건, 응급처치 27만4687명을 기록했다. 구급활동 순위는 급성‧만성질병이 57.8% 15만88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 및 낙상 15.6% 4만2886건, 사고부상 13.1% 3만5962건, 교통사고 11.2% 3만854건, 심장질환 2.2% 6903건 등의 순서였다. 연령별 응급처치는 50대가 54.5%(4만8620명)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