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소년 겨울방학 '나눔 수업'
강북구 청소년 겨울방학 '나눔 수업'
  • 백인숙
  • 승인 2012.01.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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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프로그램 환경정비, 장애인 활동보조 등 다양
우리나라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강북구가 남들과 다른 보람 있고 뜻 깊은 체험을 해보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자원봉사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방학을 맞아 지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월말까지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고취하고 미래의 자원봉사자로서의 건전한 인성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18개 기관에서 4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원봉사활동은 동주민센터,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및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실시되는데, 우선 관공서 체험을 하기를 원하는 청소년은 지역 내 13개동 주민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관공서 일일체험(우이동), 경로당 청소(수유2동), 행복마을문고정비(번1동), 도시락배달(송중동) 등이 준비돼 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장애청소년들의 미술활동을 돕는 ‘장애청소년 미술교실 보조(강북장애인 종합복지관)’를 비롯해 ‘자원봉사 멘토교육(번동2단지 종합사회복지관)’, ‘의료소모품준비 및 환경정리 프로그램(국립재활원) 등이 마련돼 장애인 및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보조하게 된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강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양평 평화의집 ‘장애인 시설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장애인 식사보조, 시설청소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강북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vol.gangbuk.seoul.kr) 자원봉사 모집란 또는 전화(901-6641~7)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사회복지시설 및 동주민센터의 경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 주민생활지원과 자원봉사팀 관계자는 “방학은 획일적인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또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자원봉사를 통해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이해하고,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애향심도 느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