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친환경시책 우수성 ‘전국 공인’
송파구 친환경시책 우수성 ‘전국 공인’
  • 시정일보
  • 승인 2004.12.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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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 환경부문 대상 수상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제5회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에서 환경부문 전국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해 온 시책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비교우위에 있는 우수한 시책사업을 선정 포상하고, 이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지방자치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개최되는 전국규모의 권위 있는 대회로서,
올해는 약 50여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상대상자가 결정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송파구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자연생태도시 조성사업’이라는 타이틀 아래 ‘성내천 자연하천화 사업’과 ‘석촌호수 자연생태공원화 사업’을 중심으로 실시한 일련의 환경부문 시책사업을 소개하였으며, 평가단으로부터 타당성, 노력성, 효과성, 창의성, 파급효과 등 평가항목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평가단은 송파구가 아깝게 버려지던 1급수의 깨끗한 물인 지하철 용출수를 성내천 상류로 끌어와 물놀이장, 벽천, 돌분수대 등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한강물을 매일 1만톤씩 성내천으로 유입하여 깨끗한 물이 철철 넘쳐흐르도록 한 아이디어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였다.
또한, 황폐하여 주민이 찾지 않던 석촌호수를 하루 1만명이 넘는 주민이 즐겨 찾는 웰빙명소로 변모시킨 송파구의 노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송파구의 친환경시책은 자칫 회색도시화 되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훌륭한 수범사례로 받아들여져 여러 도시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송파구는 내년에도 성내천 4.8km구간에 대해 물놀이터, 프로그램 분수, 계류, 수변데크, 징검다리 등 친수공간을 확대하고, 식생호안 조성사업과 더불어 자연형낙차보 설치, 물고기서식처 조성, 수생식물 식재 등 성내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실시된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