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좋은 중학교 만들기' 전문 상담원 증원배치
강동구 '좋은 중학교 만들기' 전문 상담원 증원배치
  • 송이헌
  • 승인 2012.03.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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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교장-웃음치료사-직업상담사 등 18명 선발

[시정일보=송이헌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학교폭력 예방과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올해부터 관내 18개 중학교에 전문 상담원을 1명씩 증원한다고 밝혔다.

상담교사 혼자 전교생을 관리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자치단체 차원에서 상담 인력을 보충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상담과 인성 교육이 이뤄지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

전문 상담원 모집에는 40여명이 응모했으며, 구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8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상담원은 미술치료상담사, 웃음치료사, 보육교사, 직업상담사 등 상담전문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이다. 이중 가사조정위원, 사보 편집기자, 대학 외래강사, 취업 코디네이터와 같은 이색 경력 소유자도 눈에 띈다. 이들은 전문성 교육을 받은 후 지난 2일부터 자신이 배정받은 학교에서 청소년 상담 활동에 들어갔다.


이해식 구청장은 “학생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지난해 시범 운영해 온 ‘좋은중학교’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한 개 학교를 확대 지원하는 등 인성교육에서부터 공교육 살리기의 해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