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한테 생선 맡겼네"
"고양이한테 생선 맡겼네"
  • 이상민
  • 승인 2012.03.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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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적발, 포천시보건소 직원 서류위조 4천여만원 횡령

[시정일보] 수 천 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간 큰 공무원이 감사원(원장 양건)에 적발됐다.

감사원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포천시 보건소 표본 감사에 따르면 포천시 보건소 수납업무 담당직원인 A(41세·여)씨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포천시 보건소에 지급한 건강보험료 청구금 4000여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A씨의 횡령 사실을 포천시와 경찰에 통보하고, 경찰은 A씨의 횡령 사실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보건소의 수납 업무를 맡던 A씨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입금하는 수납통장을 직접 관리하면서 의료비 청구금이 입금되면 세입처리 뒤 인출서류와 입금고지서를 꾸며 돈을 인출한 뒤 시 금고에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시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자체 조사를 벌여 횡령금을 환수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