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일자리박람회 500명 채용
강남구 일자리박람회 500명 채용
  • 정응호
  • 승인 2012.03.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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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ETEC서 개최, 청년·노인·장애인 맞춤 일자리 알선…취업지원프로그램 다채

[시정일보]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2 강남 희망나눔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63개의 우수 기업이 참가해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청년(90개)과 어르신(25개), 장애인(48개) 등 맞춤형 희망 일자리를 제공하고, 현장 채용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는 △1:1 취업컨설팅관 △현장컨설팅관(이력서, 면접이미지, 장애인 무료법률 상담) △지문으로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주는 지문 인ㆍ적성검사관 △성공취업 전략을 위한 취업세미나관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관 △장애인 생산품 전시관 △어르신 건강검진·상담관 등 다양한 부스를 설치 운영돼 전년대비 15% 늘어난 500명이 채용됐다.

‘1:1 취업컨설팅’의 경우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컨설턴트를 선택함으로써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어 참여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희망나눔 일자리 박람회는 심각한 취업난에 고심하고 있는 청년, 어르신 및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구인ㆍ구직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20일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2 노인일자리 사업 공동발대식’을 갖고, 2156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총 32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15개 사업수행기관의 54개 사업을 지원해 215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주요 내용으로 △도서관 관리지원, 스쿨존 교통지원 등 공익형 1178명 △국제결혼여성 친정부모되기 등 교육형 365명 △거동불편 노인 돌봄 지원 등 복지형 330명 △시니어 카페, 지하철 택배사업 등 시장형 68명 △주례클럽, 통번역사업 등 인력 파견형 215명 등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 반복 일자리 규모는 축소하고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살리며 사회적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니어 기자단’, ‘보육교사 도우미’, ‘시니어 모델 파견’, ‘일상생활해결지원단’ 등 이색 일자리를 마련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박철수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사회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보람찬 노년을 보내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