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따뜻한 겨울' 42억 모금
강남구 '따뜻한 겨울' 42억 모금
  • 정응호
  • 승인 2012.03.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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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중 1위, 기업 등 기부나눔 문화 확산

[시정일보=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간 ‘희망 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42억3000여만원을 성금과 성품을 모금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32억6000여만원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어린이집 원아들의 돼지저금통에서부터 동네 통반장을 선두로 한 주민들과 직능단체의 정성, 직장인의 기부, 구내 사업체들이 함께 일궈 낸 온정의 손길이다.

성금은 총 14억5000여만원이 모였으며, 이중 5억2000여만원은 관내 홀몸노인, 장애우 등 저소득주민 1642명과 사회복지시설 40개소에, 7800만원은 설ㆍ명절을 맞은 소외계층 781가구에 전달했고, 2000여만원은 저소득 노인 가구를 위한 전기장판과 이불세트를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은 8억3000여만원은 ‘위기가정 생계비 지원’과 ‘저소득 자녀학비지원’ 사업 등을 전개해 제도적으로 지원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발굴해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27억7000여만원 상당의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주민 8418명, 사회복지시설 132개소에 골고루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