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만학도 꿈☆ 이뤄’
‘주경야독’ 만학도 꿈☆ 이뤄’
  • 시정일보
  • 승인 2004.12.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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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만 광진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 이종만 의원
어려운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공부하고 싶은 욕망으로 만학의꿈을 이룬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진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인 이종만 의원(구의제2동)으로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2005학년도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수시에 응하여 당당히 합격이라는 큰 영광을 얻었다.
이의원은 광복후 1947년 가난한 농부의 8남매중 셋째로 전북고창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광복후 곧이은 6.25동란으로 농촌가정의 어려움은 말로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검정고시로 동국대 경영대학 수시 입학

역경이겨냈을때 진정한 삶의 보람 느껴


초등학교 졸업후 공부는 잘했지만 가정형편상 중학교 진학의 꿈을 버리고 농사일을 도우며 친구들을 불러워했다. 그러나 젊음이 있기에 배움에 대한 희망의꿈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굳게 마음을 다지고 농사일을 도우며 틈틈히 통신 강의록으로 독학도 했다.
이의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부지런해야 하고 맡은일은 충실히하고,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 신용이라는 좌우명이 습관적으로 길들여졌다. 그리고 배워야 산다는 신념으로 밤이면 책을 보면서 공부를 게을리 하지않고 낮에는 생계를 위해 살면서 결혼후 작은 음식점을 갖게 되었다. 점점 경제적 여유가 생겼고 그러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으로나마 도와줄 수 있게 되었다.
이의원은 지역사회에서 궂은일 즐거운 일에 앞장서며 사심없이 봉사활동을 한 덕분에 구의원에 당선됐다.
참으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가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학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끝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과같이 합격의 큰 영광을 성취한 것이다.
이의원은 “삶이란 어려운 역경을 자신의 땀과 피로 이겨내고 본인이 원하는 그 어떤꿈을 이루었을때 삶의 진정한 보람이 있는것이 아니겠느냐”며 “청소년들은 배움을 떠나 허송세월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을 이겨내는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생에서 결과만을 중시할것이 아니라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더욱더 중요시 여겨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鄭應浩 기자 / jungh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