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0상생경제’ 본가동
강동구 ‘2020상생경제’ 본가동
  • 송이헌
  • 승인 2012.03.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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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입주, 일자리 창출·장학사업 등 지역-기업 윈윈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상일동 강일 2지구내 4만8409㎡ 규모로 조성된 첨단업무단지에 다음달 (주)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지역과 기업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2020 상생경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 (주)휴다임, (주)한국종합기술, (주)세종텔레콤, (주)세스코, (주)나이스홀딩스 등 9개 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되면, 연간 10조9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와 6만2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구는 함께 사는 공동체 구현을 위해 첨단업무단지 입주기업 선정 시 지역사회의 연계성, 기여도, 지역인재 활용계획을 평가요소로 채택, 기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첨단업무단지에 입주하는 10개 기업과 상생 관계를 구축하는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심각한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첫 일자리 창출에 물꼬를 튼 곳은 (주)삼성엔지니어링으로 올해에 약 1500여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오는 3월까지 첨단업무단지내 신사옥에 근무할 건물관리 및 식당 인력 250명을 채용하기 위해 접수를 받은 결과 16일 기준 580명중 80%(463명)가 지역주민으로 이웃과 함께 면접을 보기위해 몰려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구 관계자는 “채용인원 250명 중 80% 이상 지역주민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 입주하는 9개 기업들도 신규인력 채용 시 지역주민을 대거 채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삼성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창립 42주년을 맞이해 관내 소년ㆍ소녀 가장 등 저소득가정 청소년 42명을 선발해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장학금 지급은 물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내딛을 때까지 인생 멘토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지역 내 고등학교와 연계, 고졸채용 비율을 확대하고 정기적인 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 외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는 ‘IT전문사관학교’, ‘디지털체험관’, (주)세스코는 ‘해충박물관’, (주)한국종합기술은 ‘직장체험장 ’등 기업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배려와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구는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전면도로와 진입교량 4확장, 건축기간 단축, 전력 필요용량 확보를 위한 상일변전소 조기준공,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금융업 입점 등 기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했으며, 1만5000명이 넘는 입주 종사자를 위한 버스노선 신설, 지하 주차장 건설, 의료ㆍ문화시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기업과의 상생은 지역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필수”라며, “기업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인 첨단업무단지가 상생 발전의 모델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