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수해예방 총력
동작구, 수해예방 총력
  • 이상민
  • 승인 2012.04.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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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시행…각 부서별 돌봄공무원 가동하고 점검 착수

[시정일보]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수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직원들에게 수해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동작구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사당동 지역 수해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오는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물막이판 및 역류방지시설이 설치된 주택 상가 등 798가구를 대상으로 ‘침수취약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침수방지시설이 설치된 주택과 상가 등 주민과 공무원 1대1로 연결돼 집중호우 예상시 담당 공무원이 해당가구에 전화를 걸어 비 피해를 줄이게 된다.

또 공무원들은 이들 가구들을 수시로 방문하고, 물막이판과 수중펌프 등 비 피해를 줄일 방지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사전 점검하는 등 만반의 대책에 나선다.

구는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 근무 인원수를 고려해서 돌봄서비스 대상 가구를 부서별로 배분해 돌봄공무원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돌봄공무원은 가구별 수방자재 현황파악과 펌프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침수시 직접 가구를 방문하고 복구지원도 나서게 된다.

구는 6일까지 부서 및 동별 돌봄공무원을 확정하고 9일부터 30일까지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메시지 발송과 유선연락 등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침수취약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는 여름철 시민밀착형 방재서비스를 강화할 목적으로 매년 답습되고 있는 사당동지역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 공직자가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해 10월까지 긴급재난기금 9억 원을 투자해 총 1153개소에 대해 물막이판을 제작, 사당동 지역에 무상으로 노면수가 유입되는 대문 등에 설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