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에 어린이집 오픈
강남구청에 어린이집 오픈
  • 정응호
  • 승인 2012.04.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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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3층, 연면적 920.80㎡ 100명 정원…올해 7곳에 구립 어린이집 확충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직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기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2일 구청 내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구청 청사 안에 마련된 직장어린이집은 지상3층, 연면적 920.80㎡ 규모로, 정원은 100명이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은 청사와 떨어진 삼성동에 위치해 있었으며, 40명 수용 규모의 주택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공간이 협소한데다 위치상 직원들이 아이 맡기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8월 청사 내에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을 착공해 올 2월에 준공했다.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은 △영ㆍ유아 눈높이에 맞춘 설계 △충분한 놀이공간과 실내공간 확보 △친환경 자재(벽지, 페인트) 사용 등 영ㆍ유아들을 최대한 고려해 시공했다. 특히 설계에 앞서 어린이집 원장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회의를 거쳐 어린이집에 적합한 내ㆍ외부 마감재나 색상 등을 선정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한바 있다.

층별 주요시설은 △지상1층에는 0세~1세반, 원장실 △지상2층에는 2세~3세반, 방과후반, 유희실 △지상3층에는 4세~5세반, 조리실 △옥상에는 놀이공원 △1층 바깥공간에는 수유실, 야외 놀이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며, 희망자를 위해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에는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을 포함해 41개소의 구립어린이집이 있는데, 입소를 기다리는 보육 아동수가 1만3000여명에 이를 만큼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구는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최우선 목표사업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 2011년 압구정 아람 어린이집을 비롯해 신사ㆍ강남구민회관ㆍ강논현1문화센터 내 보미나 어린이집 등 구립 어린이집 4개소를 개원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곡 5단지 등 구립어린이집 총7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14년까지 구립ㆍ민간 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61개소의 어린이집을 설치, 2863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