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자격증>건강사회 돕는 ‘인성지도사’
<이색자격증>건강사회 돕는 ‘인성지도사’
  • 방용식
  • 승인 2012.04.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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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성교육협회, 자격증과정 개설…실무중심‧1+1자격증 ‘차별화’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몇 달 전 지하철에서 70대 노인에게 험한 소리를 한 여성이 논란이 됐다. 얼마 전에는 8호선 전철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 줄을 서라는 중년 남자에게 막말을 한 학생도 있었다. 도덕성 부재로 인한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성(人性)교육의 부족’을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인성교육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인성교육협회가 ‘인성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개설, 24일(야간반)과 25일(주간반) 시작한다. 과정은 모두 60시간으로 진행되며 인성검사, 미술치료와 색채치료, 독서치료, 역할극, 대인관계 개선치료법, 따돌림과 학생관리, 학교폭력 대상자별 사례분석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비는 69만원(자격검증 비용 별도).

특히 이 과정은 이론교육은 물론 실무(임상)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또 인성지도사 자격증과 학교폭력상담사 자격증을 연계해 수강생을 위한 ‘1+1 자격증’제로 운영돼 현장에서 훨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다 온라인을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강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사)한국인성교육협회 홈페이지(www.edunet.or.kr)를 참고하면 된다. 수강생은 주간반, 야간반 각각 30명을 모집하며 이달 15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전화(02-782-5678)를 통해 선착순 마감한다.

한국인성교육협회 관계자는 “전‧현직 교원,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는 물론 사범대‧교육대 학생, 자녀 인성지도자에 관심 있는 학부모, 기업직무교육 강사 등에게 활용도가 높다”면서 “사범대‧교육대 4학년 학생의 경우 국가정책 및 제도‧사회적 변화에 맞춰 자격증 취득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