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 '기부천사'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 '기부천사'
  • 정응호
  • 승인 2012.04.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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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푸드마켓에 월 105만원 기부, 110명에 3억 상당 무료시술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강남구 의료관광 협의회에서 의료봉사를 통한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월 105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의료관광 협의회는 강남구를 국제적인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의료 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활발한 국ㆍ내외 마케팅은 물론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바쁜 틈틈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실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물질적인 기부뿐 아니라 재능기부인 의료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쳐 기부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의료관광협의회 소속 21개 병원이 뜻을 모아 4월부터 매월 105만원(총 1260만원)씩 1년 동안 강남푸드마켓 ‘미소(美所)에 현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강남푸드마켓 ‘미소’는 후원자로부터 기탁 받은 사랑의 물품을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이 생활필수품 5품목을 월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무료 상설 마켓이다. 푸드마켓 운영진은 “매월 이렇게 큰 금액을 정액으로 후원받는 일은 처음”이라면서 “정기적인 후원처가 생겨 계획성 있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는 이번 후원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희망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도 참여해 총 2158만원의 성금을 기탁한바 있다. 현금기탁 이외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건강검진이나 진료 시술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백내장 수술, 안검하수 수술, 재건성형, 치주보철, 척추질환 수술 등의 의료봉사 기부를 펼쳐 약 110여명의 지역주민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 관계자는 “이러한 시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