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 ‘사후관리 더 중요’
척추측만 ‘사후관리 더 중요’
  • 이상민
  • 승인 2012.04.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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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유소견자 완화운동교실ㆍ의료비 지원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척추측만증 시작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과 재활 교정이 가장 효과적인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척추측만증’은 몸통이 틀어지면서 허리가 옆으로 휘어지는 변형으로 대부분은 사춘기 전후 발생하며 진행을 방치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조기발견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는 우선 올해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청소년 중 중증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받고 보조기착용 치료가 필요한 만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조기 구입비용(1인당 최대 150만원, 1회 한함)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은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금천구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형평성 제고 및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조기는 척추가 20도 이상 휘어진 중증 척추측만증 환자에게 더 이상의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 성장이 끝나는 시기까지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으로,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에게는 고가의 치료기구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따랐다.

또 4월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척추측만 증상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완화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척추측만증 완화운동교실에서는 척추측만증 개선 및 예방운동을 직접 체험하고, 자녀와 함께 참여를 원하는 부모들도 참관을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검진사업을 시작한 이후 척추측만증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척추측만증 예방 및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 척추측만증 완화운동교실 운영과 저소득 척추측만증 의료비(보조기)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하게 됐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금천구보건소 보건의료과(2627-2713)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