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자체 경부선 지하화 공조
6개 지자체 경부선 지하화 공조
  • 이상민
  • 승인 2012.05.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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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ㆍ동작구ㆍ영등포구ㆍ구로구ㆍ안양시ㆍ군포시 공동협약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부선 국철1호선 지중화 사업이 차츰 가시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천구를 비롯한 5개 지자체(동작구·영등포구·구로구·안양시·군포시)가 3일 오후 2시 안양시청에서 경부선 국철1호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6개 지자체 공동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등 서울시 서남권 자치구청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이 참석해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공동 협력해 나간다.

이번 협약에 앞서 6개 지자체 단체장들은 경부선 철도로 인한 도시 단절 및 철도 주변 주민들의 주거환경 침해 등 그간 지상구간의 철도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어왔던 것에 적극 공감하고 6개 지자체가 모여 공동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힘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국철 지하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설협의체 구성 및 업무협조 등의 주요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상설협의체 활동을 통해 국철 지하화 추진의 방향과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6개 지자체는 앞으로 기본구상용역 및 건의 문 작성 등 지하화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며, 내년 초까지 안양시 주관하에 지하화에 따른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및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금천구와 금천구의회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가산디지털산업단지 교통문제 해결과 철도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국철 지하화와 지상구간 생태공원 조성을 적극 주장하여 왔다”면서 “이번 상설협의체 구성 및 공동협약식을 통해 국철 지하화 주장이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