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공무원 패션은 가라
딱딱한 공무원 패션은 가라
  • 이상민
  • 승인 2012.06.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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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유연복장제’ 연중 확대
업무 성격에 맞는 복장으로 창의행정 서비스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직원 복장간소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에 운영해 온 ‘프리 캐쥬얼(FreeCasual) 데이’를 연중 확대하는 ‘유연복장제’를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복장제는 근무시간, 장소, 근무방식 등의 다양화와 함께 근무복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해 간편하고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하는 것으로, 공무원들이 이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 진작 및 창조적 행정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유연복장제는 특히 쾌적한 근무여건을 조성해 업무능률을 제고하는 한편,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진작해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냉방기 사용감소 등의 에너지절약으로 녹색성장을 꾀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1일부터 솔선수범해 청바지 및 면바지, 칼라 셔츠 등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하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유연한 복장착용이 유연한 생각과 태도의 변화로 이어져 자율·창조·소통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눈높이 행정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단 개성과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되 공무원으로써의 품위를 잃지 않는 단정하고 간소한 복장을 착용토록 권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을 ‘프리 캐쥬얼 데이’로 지정·운영해 많은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