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아트캠프 여름축제
금천아트캠프 여름축제
  • 이상민
  • 승인 2012.06.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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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부대 리모델링, 작년 10월 오픈

[시정일보] 군부대였던 지역이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자리로 탈바꿈해 구민들 곁으로 다가왔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작년 군부대였던 지역을 재구성해 새단장한 금천아트캠프에서 오는 7월15일까지 ‘금천아트캠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아트캠프는 입주 작가에게 자유로운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창작물은 주민에게 환원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자치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레지던시다. 작년 10월 오픈한 금천아트캠프에는 공연, 공공프로젝트,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18개팀이 입주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산의 발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시, 공연, 오픈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다양한 금천아트캠프의 모습을 선보인다.

우선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금나래아트홀에서 국악앙상블 지음이 삼대공감가족음악회 ‘영화, 음악 그리고 소리’로 영상과 우리악기를 이용한 영화음악을 들려주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또 7월5일과 7일에는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돼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온앤오프 무용단의 ‘유토피아’는 화려한 조명과 영상, 음악과 무용이 조화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7월11일과 12일에 진행되는 음악극 ‘The 하녀들 Show’는 Theatre201의 창작 음악극으로 프랑스 극작가 장 주네의 하녀들을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음악극으로 구성했으며, 7월13일 오후 7시부터 금나래아트홀에서 다운스트림이‘락앤롤데이’를 준비해 흥겨운 락커빌리(Rockabilly)음악으로 장식한다.

이밖에도 페스티벌 제목과 동일한 ‘유산의 발전’을 주제로 시각예술분야의 입주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옥외와 실내 공간에서 전시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금천아트캠프 페스티벌은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예술가들의 창작 현장을 방문하고 그 결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