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해충 꼼짝마~
모기해충 꼼짝마~
  • 이상민
  • 승인 2012.07.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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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새마을 방역봉사대’ 발족, 적극적인 방역활동 추진

[시정일보] 무더운 더위와 함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여름철 모기해충이다. 특히 모기와 해충은 전염병을 옮기는 등 주민건강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초기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문충실)에서는 지난 5월17일 ‘새마을 방역봉사대’를 발족,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 방역봉사대는 올해부터 기존 연막소독을 대신해 친환경소독방식인 분무소독으로 전환,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방역봉사대에 따르면 연막소독은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을 소독할 수 있고 시각적인 효과가 있었으나, 소독약품의 증발로 효과를 지속하기 어렵고 비경제적이며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류 대신 물을 사용하는 친환경소독방식인 분무소독으로 전환해 예산절감 및 소독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노량진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황의성)에서는 9월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6개조 26명의 지도자들이 모기와 해충이 서식하는 빗물받이 등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방역함으로써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또 노량진 새마을금고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7월 휴대용 분무기 2대(50만원 상당)를 노량진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기증해 지도자들의 사기 진작과 방역활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팔십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방역이 있는 날에는 새벽부터 동주민센터에 출근해 약품과 방역기들을 손질하며 회원들의 솔선수범이 되고 있는 황의성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은 “방역을 위해 어느 가정을 들러 물을 달라고 하면 거절할 때 힘이 빠지고, 연무소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일부 주민들은 아직도 연막소독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면서 방역을 통해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매우 기쁘고 보람된 일이라고 말해, 황 회장의 지역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