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국가기록원은 철도의 날(9월18일)을 맞아 우리나라 산업‧교통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철도관련 기록물을 ‘이달의 기록’으로 선정,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로 18일부터 서비스한다.
서비스 기록물을 보면 우선 ‘철도개통 기록’에서는 1950년대 강원지역 지하자원 수송을 위해 개통된 영암선‧문경선‧함백선 등 산업철도 개통, 6.25전쟁으로 끊어진 한강 제3철교 복원, 1960년~1970년대 경인선 복선화와 경선선 등 개통, 1990년대 경부고속철도 공사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요 역사(驛舍) 기록’에서는 1958년 서울 남부역과 1975년 서울 서부역 준공, 1960~1970년대 추석귀향 인파 등 서울역의 여러 모습과 함께 6.25전쟁으로 파괴된 천안역‧대전역 복구 낙성식, 1960년대 부산역‧광주역‧군산역의 모습을 확인 가능하다.
‘열차에 관한 기록’에서는 1950년대 국내 조립 객차를 비롯해 1960년대 중앙선 디젤기관차, 1973년 청량리~제천선 전기열차, 1994년 도입준비기의 경부고속열차 등 시대별 열차의 변화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1950년대 대통령 전용절차, 1960년대 재건호‧태극호 열차, 1980년대 수인선 협궤열차와 신혼열차 등 고객수요에 맞춘 다양한 열차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1899년 9월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후 우리나라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철도가 걸어온 길을 관련기록을 통해 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