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위해 용산구청의 노력 필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위해 용산구청의 노력 필요"
  • 임지원
  • 승인 2012.10.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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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오천진ㆍ손병현ㆍ김정재ㆍ이상순ㆍ이미재 의원 구정질문 나서

용산구의회(의장 박석규)는 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192회 임시회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는 1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9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오천진ㆍ손병현ㆍ김정재ㆍ이상순ㆍ이미재 의원이 구정질문을 실시, 지역개발 당면현안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10일 성장현 구청장을 비롯 집행부의 답변이 진행됐다.

“자초위기에 놓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문제해결을 위해 구청에서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발언을 시작한 오천진 의원은 “지역주민과 가장 밀착해 있는 구청이 구민의 목소리와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 서울시와 함께 드림허브측과 교섭해서 갈등조정을 시도하든지, 드림허브측과 직접 면담에 나서 제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오 의원은 전자상가 집중지역 불법간판 관리대책, 관내 CCTV 운영 효율화, 무상보육 관련 예산과 운영현황, 원효로 일대에서 한강으로의 진입로 신설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중 무상보육 관련 예산에 대해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13년도 보육료 지원 추정예산은 구비 49억원을 포함한 총 234억원으로, 무상보육에 따라 늘어나는 재정부담분 해소를 위해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등 4대협의체와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손병현 의원은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생계에 구애받지 않고 공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수당인상 및 복지비 확대 등의 방안을 제안했으며, 용산구 향토문화재인 남이장군 사당 보강공사를 요구했다. 공무원의 시기진작과 관련, 성장현 구청장은 “구 재정상황을 감안, 구민의 복리향상을 위한 복지정책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서는 공무원 복지정책 부문에서도 다소간의 양보가 필요하다”면서 “내년도 직원 복지포인트, 직장아리 활동지원 등 공무원 처우 개선에 관한 부문에 대해서는 재정상황과 서울시 타구와 비교를 통해 적정한 수준으로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정재 의원은 휴대폰 재활용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구청ㆍ동주민센터ㆍ학교ㆍ은행ㆍ마트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활성화 방안 마련해 그 수익금을 복지사업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갈월동ㆍ숙대입구ㆍ남영동 등 관내 지하보ㆍ차도의 보도너비 확장과 보행환경 개선, 동주민센터 구정홍보 게시판 정비를 요구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답변을 통해 “갈월동 가도교 보도는 지난 9월 용산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보도확장을 결정했으며, 나머지 지하보도에 대해서도 보행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하 보ㆍ차도 정비에 대해서도 “구 재정여건상 전체적인 정비는 어려운 상황으로 먼저 시설물에 대해 분기별 1회 이상 안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해 안정성과 조도계수 향상을 확보하고, 정기적인 세척작업을 실시하는 등 지하 보ㆍ차도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순 의원은 현재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로 임대 중인 원효로 구청사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공공도서관 건립이나 용산 영시니어 아카데미, 북카페 설치, 24시간 구립어린이집 운영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 등에서의 주차단속을 계도 위주로 진행해 줄 것과 구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방안 모색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상순 의원이 질문한 공동주택에 대한 구립어린이집 확충 방안과 관련, “해당 아파트 주민과의 이해관계 상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동빙고동 소재 푸르지오아파트 내 입주자 대표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년 무상장기임대 협약을 체결, 작년 7월 정원 50명 규모의 공동의무보육시설을 개원했다”고 언급했다.

이미재 의원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한남뉴타운 사업의 추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강구하고, (구)중앙대용산병원 부지의 종합병원시설 활용 대책, 2013년도 용산구 건전재정 운영방향, 용산구 명예국장 운영의 타당성, 서울시가 발표한 ‘공공의료 마스터플랜 건강서울 36.5’와 관련해 용산구 추진계획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내년도 재정 중 서울시 교부금과 관련, “서울시 교부금 전체 예산규모는 약 1조8000억원으로 용산구에 교부되는 재정규모는 올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25개 구청장들은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교부비율의 상향조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오고 있다”고 답하며, 지방재정의 확보를 위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