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아파트 주변 낙엽거리 '늦가을 운치'
목동아파트 주변 낙엽거리 '늦가을 운치'
  • 정칠석
  • 승인 2012.11.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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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행사 종료후 낙엽 수거 친환경 퇴비로 제공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18일까지 목동아파트 주변 인도를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 낙엽을 쓸지 않고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단풍과 낙엽의 거리는 신트리공원에서 양천공원에 이르는 구간과 파리공원에서 목마공원에서 이르는 구간의 목동 동ㆍ서로와 아파트단지 사이길 등 총 12㎞구간으로 해당 거리의 생활쓰레기는 매일 수거하고 낙엽은 거리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밟거나 감상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그러나 낙엽이 주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미관을 저해하는 경우와 차도, 자전거전용도로, 버스정류장 등에 쌓인 낙엽은 매일 수거한다. 목동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목동아파트단지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많아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데 여기에 낙엽을 감상하는 맛까지 더해진다면 올해에는 단풍놀이를 따로 갈 필요가 없게 될 것 같다” 고 하면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기간이 종료된 후 일제 수거된 낙엽은 친환경 퇴비로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구 청소행정과장은 “한동안 중단됐던 낙엽의 거리를 다시 조성하게 된 것은 주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도시미관과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