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등 30곳 ‘생산성대상’ 수상
부산 기장군 등 30곳 ‘생산성대상’ 수상
  • 방용식
  • 승인 2012.1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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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8일 오후 시상식…서초구 최우수상, 송파구 우수상

부산 기장군이 전국 기초단체 중 행정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가장 점수가 높아 최우수상을 받았고, 송파구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대한민국 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기관 30곳을 시상했다. 생산성대상은 지자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제도로 금년에는 195개 시‧군‧구가 응모했다.

전문가집단 심사결과 평가항목인 내부관리와 사업성과 영역을 포함한 지자체 종합생산성은 919점 만점에 722.85점으로 지난해보다 14.73점 올랐고, 생산성지수도 102.1로 2.1% 높아졌다. 심사위원회는 지역내 총생산(GRDP)과 지역 주민소득, 투자유치, 일자리 증가 등 지역소득 기반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대상을 수상한 부산 기장군은 사업체와 취업자 증가 수가 지자체 평균보다 1.7배로 지역 내 소득기반을 강화했고, 예산 1억당 공공건축물 개선면적을 평균대비 3.5배로 높이는 등 인공 공간 향상 부분에서 강점을 보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남 창원시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강화와 교통안전을 통한 주거교통 및 환경의 질 향상부문에서, 경기 고양시는 문화기반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문화체육교육 개선과 예산운영 효율성 부문에서, 서울 서초구는 지역공간의 생태기능 강화를 통한 자연공간의 향상과 효율적 지방재정 운영부문에서, 충남 서산시는 반복집행 예산 감축을 통한 정책사업 예산확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서울 송파구 등 14곳은 각 평가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수상을 수상했고, 경기 고양시 등 11곳은 세부 평가범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으뜸행정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이번 생산성 측정‧분석 결과를 담은 ‘환류보고서’를 각 지자체에 보내 부족한 부문을 보완하도록 하고, 우수기관 30곳의 사례를 ‘2012년 생산성대상 우수사례집’으로 제작해 지자체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