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방의회 정당공천 폐지
기초지방의회 정당공천 폐지
  • 시정일보
  • 승인 2012.12.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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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오는 12월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유력후보들이 당선공약으로 기초지방의회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약속하고 있어 당선 후의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지금까지 현역 기초지방의회 의원들이 한 결 같이 주장하고 있는 기초지방의회 의원 정당공천 폐지는 어찌 보면 양날을 세운 칼처럼 치부되며 기초지방의회에서 회자되고 있지만 과연 제18대 대통령 당선자가 내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해 펼칠 각종 공약사업과 함께 성사될 것인지 지역사회는 물론 지방정치에 매우 민감하고 획기적인 개혁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기초지방의회 의원들은 희망과 관망으로 양분되며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있다.

만일 제18대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이후 당선공약에 따라 기초지방의회 정당공천 폐지가 이루어질 경우 우후죽순처럼 방종의 뜻을 나타내듯이 무차별 출마를 통한 지방정치의 난맥상을 드러낼 것인지, 아니면 우리 국민들의 정치적 성숙함과 미래를 지향하는 원대한 정치 감각이 생성돼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닌 사람이 자리를 빛내는 바람직한 지방정치가 태동될 것인지, 아직은 시기상조이겠지만 어쨌든 지역주민과 기초지방의원들이 염원하고 있는 기초지방의회 정당공천 폐지문제는 앞으로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아우르는 모범적인 지방자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국내 정치사에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문제의 사단은 지금까지 20여 년간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관장하고 있는 지역당원협의회의 운영을 위한 국회의원들이 지방자치법 개정에 얼마나 자발적으로 나서며 나아가 대의정치의 원대한 발전을 위해 뼈를 깎고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기초지방의회 정당공천 폐지에 동참할 것인지 매우 중대한 관건이라 여겨진다.
이제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고 투표일만을 기다리고 있겠지만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는 우리가 사랑하고 존중하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번영된 미래를 위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대한 재탄생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통해 후회 없는 신성한 주권을 행사해야 하겠다.

물론 기초지방의회 정당공천 폐지문제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거유세에서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갖가지 공약사항의 일부이지만 새로운 대통령은 공약사항 이행에 충실한 매니페스토 실행에 정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