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서서울생활과학고 6년간 51명 미국 명문주립대 합격
구로구 서서울생활과학고 6년간 51명 미국 명문주립대 합격
  • 정칠석
  • 승인 2012.1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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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명 합격 역대 최다, 유학반 운영, 국제교육관 등 효과

[시정일보]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서서울생활과학고(교장 황정숙)는 지난 2007년 대입전형부터 올해까지 미국 유명 주립대학교에 총 5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2007년 7명, 2008년 8명, 2009년 9명, 2010년 8명, 2011년 8명의 합격생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올해는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는 국제정보과학과, 국제관광과, 시각디자인과, 실용음악과, 생활체육과, 국제뷰티아트과, 국제조리학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문계 학교다.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서서울생활과학고가 해마다 미국 유명 주립대에 합격생을 배출하는 비법은 다름 아닌 ‘유학반‘이다.

전문계 고등학교를 얕잡아 보는 사회의 시각을 바꾸고 싶었던 황 교장은 2006년 9월 ‘영어만 되면 실용학과의 학생들이 유학을 가기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유학반을 만들었다. 유학반에서는 영어원어민수업, 토플시험준비, 단어암기 등 영어수업에 집중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수업 등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2008년 9월에는 영어전용학습관을 갖춘 ‘국제교육관’을 만들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 선생님들의 열성에 학생들도 힘을 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부에 매달린 학생들은 조금씩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고 결국 미국 주립대학교 합격이라는 큰 결실을 이뤄냈다.

올해 미국 유학에 성공한 학생은 김자영(Minnesota State University), 한서원(Minnesota State University), 권영호(Minnesota State University), 이재현(Minnesota State University), 장다연(University of North Alabama), 조세리(Southern New Hampshire University), 김동원(College of Southern Nevada), 강승아(College of Southern Nevada), 손가영(Santa Monica College), 황하리(Santa Monica College), 박다정(Santa Monica College) 등이다.

황정숙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3개 학교 이상 합격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로구청은 진학 취업 프로그램 운영, 자율학습실 조성, 우수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서서울생활과학고의 학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