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돕기 성금 전달
영등포구의회,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돕기 성금 전달
  • 시정일보
  • 승인 2005.01.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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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는 지방자치구의회 최초로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수많은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 피해자 돕기에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영등포구의회는 지난해 12월26일 동남아시아에 지진·해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연말연시의 바쁜 일정에도 1월3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소집 구의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동남아 지진 해일 피해와 관련 구의회 차원의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의회 의원들은 자율적 참여에 의한 모금활동을 전개 183만원을 모금했다. 모아진 성금은 지난 7일 영등포구의회 조길형의장을 비롯 의장단이 대한적십자사를 직접 방문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면담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영등포구의회 조길형 의장은 “먼저 인간의 고통을 예방하고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인간 존중을 보장하는 각종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활동에 존경을 표하고 우리 영등포구의회 올해의 의정활동 포커스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이웃에 맞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의장은“우리나라도 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는 형편이었지만 80년대 이후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상태로 성장하였으므로 국내경기 침체로 경제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영등포 구민들은 이웃나라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데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등포구의회는 작년 여름 태풍 메기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영암군민들을 위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