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MVP, 마음씨도 비단결
민원 MVP, 마음씨도 비단결
  • 오기석
  • 승인 2013.01.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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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안2동 안기종 주무관, 시상금 100만원 쾌척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의 안기종 주무관(장안2동 주민센터 근무)이 상금으로 받은 포상금 100만원을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안 주무관은 시민 중심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실천에 옮긴 공로로 2012년 하반기 서울시 민원서비스 MVP를 수상한 바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기부된 성금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 주무관이 수상한 ‘민원서비스 MVP’는 적극적인 민원처리와 제도개선 등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직원 또는 기관을 선발해 표창, 격려하고 시민감동 민원서비스제도 정착을 위해 서울시에서 매년 상·하반기에 시상하는 표창이다.

지난해 안 주무관은 폐기물 처리 신고필증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편익 증대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2012년 하반기 민원서비스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주무관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해 받은 상은 감사하지만 상금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꺼이 내놓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중심의 공직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풍토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완식 장안2동장은 “안기종 주무관은 지난 1990년 3월1일 공무원 임용 후 현재까지 약 23년의 공직생활동안 투철한 국가관과 책임감으로 항상 친절하고 적극적인 민원응대로 주민들과 직원들의 칭찬이 자자해 금번 민원서비스 MVP로 선정되는데 손색이 없었다”고 전했다.